이번 주(3월28일~4월1일)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등 경제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옐런 의장은 29일 연설할 예정이다.

옐런이 지난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보이자 증시와 원자재 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연준은 FOMC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를 기존의 4번에서 절반으로 줄인 바 있다.

하지만 일주일도 안 지난 상황에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이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며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자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시장은 이번 주 옐런 의장이 경제와 기준금리 기조에 대해 어떤 전망을 하느냐에 따라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 외에도 29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30일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연설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2%로, 7월과 9월 인상 가능성은 각각 55%와 61%로 반영하고 있다.

경제 지표 중에서는 4월 1일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자 수에 시장의 관심이 특별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는 21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변함없는 4.9%를 나타낼 것으로,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고용지표는 경제 전망에 우호적으로 발표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시간당 평균 임금 인상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나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고용지표 외에도 같은 날 발표되는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3월 자동차판매도 주목해봐야 하는 지표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 움직임도 관심사다.

달러화 강세는 지난주 원자재와 주식시장 하락을 이끈 요인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5주 연속 강세 흐름을 마무리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49% 하락한 17,515.7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내린 2,035.9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6% 낮은 4,773.51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28일에는 2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2월 PCE(민간자본지출 및 설비투자), 3월 마르키트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2월 잠정주택판매지수, 3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9일에는 ICSC-골드만삭스 연쇄점판매지수와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1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3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된다.

30일에는 3월 ADP 고용보고서, 3월 온라인 구인광고지수 등이 나온다.

31일에는 3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3월 시카고 PMI 등이 나온다.

4월1일에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 및 실업률과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2월 건설지출,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3월 자동차판매 등이 공개된다.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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