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간 25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엇갈린 성적으로 한 주를 마무리 했다. 참가자 16명 중 7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보이며 이틀째 1980선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12거래일만에 '셀 코리아'(Sell Korea)를 외쳤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하락, 680선 초반으로 미끄러졌다.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은 1% 이상 수익을 챙기며 누적수익률을 8.64%로 끌어올렸다. 화승인더(3.91%), 에스엠(1.61%), 뉴트리바이오텍(6.04%) 등 기존 보유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덕을 봤다. 다만 다른 보유 종목인 슈프리마(-5.04%)가 빠진 탓에 수익률 개선폭이 제한됐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 역시 1%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은 3.25%로 상승했다. 코텍(-0.85%)이 빠졌지만 와이솔(0.63%)과 우리산업(2.79%)이 오른 게 도움이 됐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과 오상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과장, 이영훈 하이투자증권 이촌지점 센터장 등은 1% 미만의 개선률을 보였다.

누적수익률 10% 수준에서 '숨고르기' 중인 박 과장은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을 통해 수익을 조금 불렸다.그는 디에이치피코리아(2.51%)를 신규 매수하는 한편 큐리언트(-1.16%)를 전량 팔아치웠다. 인트론바이오(4.03%)는 추가 매수, 비중을 늘렸다. 그는 이날 매매에서 100여만원의 이익을 확정했다.

오 과장은 보유 중이던 한미약품(2.59%)이 오른 덕을, 이 센터장은 유니트론텍(5.29%)과 서원인텍(3.78%) 등이 상승한 덕을 봤다.

반면 전날 큰 수익을 챙겼던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CMG제약(-2.51%)이 하락한 탓에 1%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 누적수익률은 8.79%로 소폭 내려갔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