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홍콩 증시의 급락으로 대규모 원금 손실 공포를 키웠던 주가연계증권(ELS)의 위험 수준을 투자자들이 조회해볼 수 있게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5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www.seibro.or.kr)를 통해 ELS의 손실 위험 정도와 기초자산별 발행 금액 등을 나타내는 'ELS 위험지표 조회 서비스'를 이날 시작한다고 밝혔다.

ELS 위험지표는 종목별 녹인(Knock-in·원금 손실 가능) 접근도 및 녹인 발생 하락률, 기초자산(지수)별 월별 발행금액, 기초자산별 월별 미상환잔액 등이다.

녹인 접근도는 녹인 발생 가격까지 가까워지는 정도를 의미하는 지표다.

값이 클수록 투자손실 위험이 증가해 100 이상이면 녹인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녹인 발생하락률은 녹인 발생 가격과 현재 가격과의 차이 수준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녹인 발생하락률이 20%라면 기초 자산 가격이 20% 하락하는 경우 녹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서비스는 ELS 투자자에게 위험 관리를 할 수 있게 하고, 금융당국에는 신속한 자본시장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sj99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