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3.2% 늘어난 111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1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01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필러와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82.4%, 87.2% 증가할 것"이라며 "기술 수출료와 함께 주력 품목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자체 개발 품목의 매출 호조로 안정적인 흑자 구조가 정착됐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올해 LG생명과학은 매출이 전년보다 11.9% 늘어난 5040억원, 영업이익은 24.8%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흑자 구조가 정착돼 부진했던 정밀화학 매출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높아 단기 투자 매력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