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24일 오후 2시54분

[마켓인사이트] 파멥신,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바이오업체 파멥신의 올 하반기 코스닥시장 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멥신은 이르면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파멥신 관계자는 “4~5월 중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낼 계획”이라며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보통 45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받는다. 심사에서 통과하면 6개월 안에 상장해야 한다.

파멥신은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회사다. LG생활과학 항체센터장을 지낸 유진산 대표가 2008년 세웠다.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인 ‘타니비루맵’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매출 23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냈다. 지난해에는 매출 15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낸 것으로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 상장이란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성이 높은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매출 등 기업 외형평가 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2014년 말 기준 유 대표가 11.39%, 미국계 투자자문사 오비메드가 보유한 펀드인 카두셔스아시아파트너즈가 11.95%, 노바티스벤처펀드가 10.45% 등 지분을 가지고 있다. 녹십자도 지분 5.97%를 소유하고 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