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우선주로는 LG디스플레이와 SK머티리얼즈를 꼽았다.

소현철 연구원은 "2분기 LCD 업황은 공급 차질과 신흥국 TV 수요 회복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지난해 2월 고점 대비 45.8% 하락했던 32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은 3월에 안정을 찾았고, 4월부터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면에서 대만 지진으로 이노룩스 생산 차질, AUO 가동률 하향 조정 그리고 일부업체의 신규 공법 적용에 따른 생산 이슈 등 패널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업황 개선 효과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객 기반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SK머티리얼즈는 특수 가스 수요 증가와 주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