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밀부품 제작업체 아스트가 대한항공과 75억8094만원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브라질 엠브라에르사(社)의 E-Jet E1 패널 부품 및 보잉기 판금 부품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이다. 계약기간은 최대 2024년까지다.

아스트 측은 상장 이전에는 매출이 스피릿사(Spirit)에 편중됐지만 지난해부터 트라이엄프 보트·SACC 등 매출처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의 수주 잔고는 약 1조5000억원으로 거래처 대부분이 해외 항공 관련 업체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민간 항공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꾸준한 기술 개발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