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2일 피엔티에 대해 "2차전지의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라며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차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팀 김갑호 팀장은 "피엔티는 2차전지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롤투롤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최근 중국 업체들에 대한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중국 정부가 2차전지 기업에 보조금을 부여하는 등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피엔티는 중국 2차전지 업체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주가 차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시안공장을 완공한 점도 주목할 요소로 꼽았다. 그동안 미뤄졌던 관련 장비가 설치되면서 생산이 정성화됐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중국 시안공장 준공지연으로 일시적인 생산능력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시안공장 완공으로 생산력이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수주를 받은 중국 업체들의 제품은 모두 시안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2차전지 장비 매출액의 60%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