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개발업체 이디는 미국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인 유나이티드 리싸이클링과 폐기물 처리 지능형 로봇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디는 MOU 체결과 동시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폐기물 처리 지능형 로봇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 리싸이클링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일반폐기물, 건축폐기물과 하수 침전물 등을 수거·운반·선별해 자원화하는 친환경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현재 미국에서 발생하는 산업용 폐기물은 수동 선별기로 처리되는 상황으로, 사람이 직접 선별하기 어려운 폐기물들이 존재한다"며 "지능형 로봇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것은 위험한 폐기물 분리 작업의 부담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기물 처리 지능형 로봇설비 도입이 확정되면, 미국에서 첫번째 자동화 폐기물 처리 사업장이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테크놀로지의 미국 폐기물처리 감량화 사업과 관련해 지능형 로봇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최근 한국테크놀로지와의 인수합병(M&A) 이후 미국 폐기물 처리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