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눈 앞에 두고 좀처럼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2포인트(0.24%) 오른 1996.84
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덕에 상승했다. 금융섹터와 바이오, 헬스케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장중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업종이 약세를 나타냈지만 오름세를 막진 못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상승 모멘텀(동력)을 충분히 받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이 홀로 12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지만 1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136억원 매도우위다. 금융투자 투신 사모펀드 등이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넘게 상승중이다. 삼일제약슈넬생명과학이 2%넘게 오르고 있고 유유제약, 제일약품 알보젠코리아 등이 1% 상승중이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업과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등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상승중이고 SK하이닉스 LG화학은 1%대 오름세다.

현대차네이버 신한지주 포스코 등이 하락중이고 아모레퍼시픽은 1%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엿새째 상승세다. 1.34포인트(0.19%) 오른 696.36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9억원 순매수고 외국인은 58억원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이 소폭 상승중이고 코데즈컴바인은 3%넘게 강세다. 바이로메드 인트로바이오는 1~2% 상승중이다. 동서와 CJ E&M 메디톡스 코미팜 로엔 파라다이스 등은 하락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중이다. 오전 9시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10원 오른 11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