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 현대종합상사와 동남아 사업 MOU 체결
코라오홀딩스는 16일 현대종합상사와 동남아 지역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대표와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현대종합상사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동남아 지역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코라오는 현대종합상사의 글로벌 종합무역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존 사업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 역시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입지를 다져온 코라오의 현지화 등력을 신성장사업 개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코라오는 가결산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8% 늘어난 4400억원(392만 달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422억원(37만 달러)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의 손실을 2014년 6800만 달러에서 2100만 달러로 대폭 개선했고 매출채권 역시 3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코라오홀딩스 측은 "그동안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였음에도 매출채권의 증가로 제기됐던 우려가 상당 부분 불식될 것"이라며 "지난 2월 3일 발표한 KB금융과의 합작 리스회사 설립을 통해 개선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