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승우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39조원에 달하는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며 "신규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시 주가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11월 중국 직소판매업체 취엔지엔 그룹과 제품 공급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취엔지엔은 중국 전체 직소판매시장 매출 기준 4위, 로컬업체로서는 1위업체다.

손 연구원은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평균(2013~2015) 35%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 수출액은 1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실적도 호조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2931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4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의 매출 성장은 전체 수익성 호조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화장품 부문도 꾸준한 실적을 지속해 연평균(2016~2017) 34%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