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뇌전증 치료제 시장 진출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4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2만2500원(9,83%) 오른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SK의 강세는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의 뇌전증치료제 신약(YKP3089)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 가능한 수준의 약효가 있다"고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임상 2상을 최근 통과한 YKP3089에 대해 FDA로부터 "임상 3상의 약효 시험을 생략해도 좋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는 빠르면 2018년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뇌전증 치료제 1위 제품인 Vimpat의 실적을 고려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