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 경기부양책 기대로 나흘째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5포인트(0.29%) 오른 1977.1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ECB 경기부양책에 대한 재평가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사자'였던 외국인이 돌아서며 상승폭은 축소된 모습이다.

개인이 268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과 10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2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은행 금융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전기가스 철강금속 통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등이 오름세고,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은 내림세다.

이날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하는 은행과 증권주가 강세다.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지주 KTB투자증권 KB금융 등이 2~4%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닷새째 상승세다. 4.55포인트(0.66%) 오른 693.72다. 개인이 70억원의 순매수고, 외국인은 72억원의 매도 우위다. 기관은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60원 내린 1189.5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