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투자증권은 14일 파트론에 대해 갤럭시S7 부품 공급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 1분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38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파트론은 올 1분기 매출은 23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7 부품 공급 효과로 인해 전면카메라 공급 수량이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저가용 후면카메라인 13M급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중저가 제품에 손떨림보정(OIS) 기능이 추가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센서부문 성장성과 신규사업 성과 등이 주가를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매출 확산이 더뎠던 센서부문(지문인식모듈)의 매출은 모바일 페이 기능이 보편화로 인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사업인 액세서리의 사업 영역이 기존 블루투스헤드셋 중심에서 헬스케어밴드, 의료진단기 등의 기업간거래(B2B)로 확대되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