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크라운제과에 대해 '허니버터칩'에 이어 '타코야끼볼' 등까지 신제품 출시가 지속되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제품 타코야끼볼은 출시 2주만에 60만봉지가 판매, 오는 18일부터 24시간 생산이 예상된다"며 "월 공급물량은 30억원으로 추정, 매출액이 약 4%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허니버터칩 생산 증설도 다음 달 말이면 완료, 5월부터는 관련 월 매출액이 최대 130억원(100% 물량 소화 가정 시)까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개선의 최대 관건은 관련 비용 통제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마케팅 비용은 단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판관비율 32~33%를 가정한 연간 영업이익 증감률은 10~1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2% 늘어난 2969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1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