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유가 반등에 일제히 올랐다.

11일 오후 5시 47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39% 오른 6,120.68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98%, 2.02% 상승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도 모두 2% 이상 올랐다.

유가와 금속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주가 반등에 일조하고 있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부양책에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급락했다.

이날 원자재 관련 업체인 글렌코어와 앵글로 아메리칸, 리오틴토 주가가 모두 3~4%가량 올랐다.

이 시각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40달러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 가격도 상승 중이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 감소 등으로 유가가 바닥을 지났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