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대봉엘에스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효주 연구원은 "대봉엘에스는 지난해 원료의약품, 화장품 원료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대봉엘에스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
익 97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니스프리의 국내외 판매 호조로 정제수 물량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 내 천연소재 원료 확대로 인한 이익률 개선, 원료의약품 수출을 통한 성장세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자회사 피엔케이의 경우 올해 초 사업 확장을 진행인 가운데, 홈쇼핑 화장품 판매 업체들의 임상 문의가 증가하면서 15~20%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봉엘에스는 다변화된 매출처, 주요 제품 성장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며 "올해 컨센서스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6.8배로, 동종 업종 내 밸류에이션(20~35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