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9일 오후 5시 14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12%) 오른 6,133.02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13%, 0.15% 올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도 0.66%, 0.37% 상승했다.

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다음 날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는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지난달 저점 이후 12%가량 반등했다.

지난달 스톡스600 지수는 2013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프랑스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꼴의 주가는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1%가량 올랐다.

독일 하이네켄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1% 이상 상승했다.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미국 사법부의 소환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번 주에만 10%가량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