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을 결정 이후 롯데제과가 이틀째 상승 중이다.

8일 오전 9시1분 현재 롯데제과는 전날보다 15만5000원(6.39%) 오른 2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전날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주를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0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유통주식수 확대 및 접근성 개선 등으로 거래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그룹에서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체제로 변할 경우 일본과 한국 롯데의 제과업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며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롯데제과는 식품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동빈 회장 및 특수관계자 보유 지분은 호텔롯데 또는 상위 지주사로 현물 출자될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롯데제과의 잠재된 영업 및 자산가치가 한층 부각돼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