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동오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국내 대표적인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 업체"라며 "2011년 시작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 고객이 157곳에서 올해 2월 8100곳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기존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유지보수 수익은 2~3배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출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며 "ERP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6.5%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더존비즈온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9% 증가한 344억원, 매출은 13.5% 늘어난 17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에 따른 공공기관 진입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작년 9월 클라우드 발전법을 시행,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임 연구원은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클라우드 도입 관련 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존비즈온은 독보적인 ERP 및 클라우드 기술을 보유해 공공기관 진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