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중앙은행(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과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7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 각각 참석해 최근 미국의 경기동향을 언급할 예정이다. 이들의 경기 진단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앞으로 금리인상 계획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물가와 생산 등 금융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아 10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대외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3월 회의에서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시장의 기대도 크다.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 재고도 국제 유가를 통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9일 나오는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량의 증감에 따라 공급 우위의 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가상승률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2월 수입물가지수는 11일 발표된다. 시장 전망치는 -0.8%로 전달(-1.1%)보다 소폭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발표되는 2월 미국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94.2가 나오겠지만 기준치 100에 못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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