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13%) 하락한 1955.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16포인트 하락한 1956.01로 출발해 오전 한 때 1940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로 들어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려 1950선은 지켜냈다.

기관이 1322억원, 개인이 75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16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도 10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도 혼조세로 장을 끝냈다. 은행(3.25%)과 증권(1.32%) 금융(1.29%) 등 금융주가 선전했고 철강·금속과 기계도 1%대 상승했다. 음식료와 통신은 각각 2.64%, 1.33%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0.41% 내렸고 LG화학은 3.25% 떨어졌다. 포스코신한지주는 1% 넘게 올랐다.

천일고속이 주당 60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란 진출 기대감에 한진해운·대우조선해양이 각각 8%, 6%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3포인트(0.72%) 오른 673.8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91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23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코데즈컴바인이 25.70%, 코미팜이 11.66% 급등하며 선전했지만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55% 내렸고 인트론바이오도 6% 넘게 빠졌다.

거래가 재개된 셀루메드와 행남자기가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신작 게임 '고스트'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로켓모바일이 12%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2원 내린 1203.4원에 마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