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는 최규선 회장이 국내 유일의 열간 압연롤 전문제조업체인 케이티롤의 이사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케이티롤은 국내외 철강 업체를 포함해 해외 30여개국에 압연 롤을 공급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흑자기업이란 설명이다.

케이티롤은 오는 22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규선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중국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첸 핑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중국 공기업의 구조조정 참여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재 20여개 공기업의 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중국 기업들의 사업을 한국 기업과 제휴하기 위해 썬코어와 함께 케이티롤을 선택한 것이다. 또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케이티롤이 생산하는 열간 압연롤 제품을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 홀딩 컴퍼니와 함께 썬코어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