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4일 주요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확대된 관망세와 차익실현 매물에 1,95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4.09포인트(0.21%) 내린 1,954.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16포인트(0.11%) 내린 1,956.01로 개장해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연중 최고치까지 오르며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도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며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9센트(0.26%) 내린 배럴당 34.5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1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날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도 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홀로 7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2월 비농업 부문 고용과 오는 10일 ECB의 정례통화정책회의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세도 퍼지면서 지수 움직임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28%) 오른 670.85를 나타냈다.

지수는 1.43포인트(0.21%) 오른 670.44로 개장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670선을 지키고 있다.

호텔신라가 한옥호텔 건립안 허가로 확장 기대감이 커지며 전날 5.21%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2.97%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전날 레티놀 시제품 생산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던 제노포커스는 이날도 5.31% 급등하며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AP위성통신은 5.65%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강판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천일고속과 셀루메드가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행남자기(28.88%), 서연전자(16.24%), 코스모화학(15.53%)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상선이 현정은 회장이 등기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고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2.6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세우테크(-6.71%), 에이티테크놀러지(-6.15%) 등은 하락세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sj99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