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S-Oil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존 눈높이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1% 늘어난 4098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2856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달러 가격 기준 현물 마진이이 2월 후반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유 도입 시차,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원화 기준 실질 정제마진은 상승세다"라고 설명했다.

배당 매력이 다시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배당성향은 기존 50%의 절반 수준인 20~30%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이사횡에서는 전년도 주당 배당액(DPS)을 2400원, 배당성향은 42.8%로 확정했다"며 "올해 예상 DPS는 3300원(배당성향 35.7% 가정)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