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지난 2월 중순 저점 이후 코스피지수의 안도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점차 상승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금융시장이 최악을 벗어나리란 기대감과 단기 낙폭에 따른 과매도 인식에 따라 안도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코스피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에 나섰다"면서 "수급상 불균형을 해소한 것이 단기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낙폭과대 대형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며 "낙폭과대의 이면에 체질 개선이 기대되거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거래량이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1900~1980선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