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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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24포인트(0.20%) 상승한 16,899.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8.10포인트(0.41%) 오른 1986.45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13.83포인트(0.29%) 상승한 4703.42로 종료됐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민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2월 민간 고용은 2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장 후반 발표된 중앙은행(Fed)의 베이지북에서도 주요 지역 대부분 경기 활동이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무엇보다 소비자 지출이 대다수의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국제 유가는 주간 산유량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 오른 배럴당 34.66달러에 마감했다.

캐나다 CCL의 인수 제안 소식에 체크포인트 시스템이 29.28% 급등했다.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가 4.36% 상승했다. 4분기 순익이 33% 급증하면서 동일 매장 매출액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지난해 실적이 예상을 밑돈 데다,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된 몬산토는 7.77% 하락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