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일 한국전력에 대해 주가 할인요인이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올해 1조9900억원 가량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지 매각 관련 이익을 제외하면 배당성향은 53%에 달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배당은 경영진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정부의 재정 수입 확대, 정부 주도의 배당성향 확대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류 연구원은 "배당성향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추가 개선, 최고경영자 발언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하 우려 하향 등 할인요인이 추가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공기업 친화적인 정부의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매집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