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농우바이오가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국내 채소종자시장에서 점유율 28%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또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에 적합한 종자를 개발, 현지 매출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려 중국, 인도, 유럽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별도 기준 국내 부문은 4.5% 성장한 반면 수출 부문은 25.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농우바이오의 현지법인은 현재 5개이고, 하반기 터키 법인을 신설해 6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세계 70여개국에 300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만큼 해외 매출은 계속 확대될 것이란 게 하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은 10% 내외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16%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저평가된 주가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