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테라세미콘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62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수주했다"며 "수주금액이 지난해 매출의 58%에 해당하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매 분기마다 1~2회 이상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삼성의 OLED TV 투자 시작으로 옥사이드 (Oxide) 전환 투자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는 삼성 평택 투자에 열처리 장비와 원자증착장비(ALD) 신규 공급 등으로 수주금액이 매 분기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테라세미콘 장비가 중소형에서 대면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OLED 투자에 필수로 적용된다"며 "앞으로 3년간 글로벌 OLED 투자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