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는 풀루크 바이오메디칼과 의료용 방사선 관리장비의 국내 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디아나는 풀루크 바이오메디칼이 2014년에 인수한 레이세이프로부터 의료방사선 관계종사자용 피폭선량계 측정·관리 시스템, 의료용 엑스선장치 측정·관리 시스템, 의료용 엑스선장치 품질관리 시스템 등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 판매 및 공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2005년부터 풀루크 바이오메디칼로부터 생체의료장비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해 왔다"며 "또 2007년부터 풀루크 바이오메디칼이 생산한 제품의 국내 수리서비스를 담당해 오는 등 돈독한 제휴 관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의 제품들을 메디아나의 국내 판매망을 이용해 수입 및 유통하는 사업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길문종 대표는 "최근 메드트로닉에 이어 플루크 바이오메디칼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마케팅에 힘써 가시적인 실적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레이세이프는 풀루크 바이오메디칼의 방사선·엑스선장치 측정·검사 및 분석·관리 장비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한국 법령상 의료기관은 의료용 방사선장치 및 관계 종사자의 안전관리 현황을 검사·측정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의사와 간호사 등 관계 종사자는 근무할 때 안전을 위해 각자 피폭선량계 배지를 착용해야 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