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단말기 개발 전문업체인 AP위성통신(대표이사 류장수)은 일반 대상 공모 청약에서 869.66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AP위성통신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체 공모주식 325만8000주 중 20%에 해당하는 65만1600주에 대해 일반 청약을 진행했다. 총 1만5792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7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26일 증거금 납입ž환불을 거쳐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 자금은 기술 및 신제품 연구 개발, 설비투자, 그리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AP위성통신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희망 공모가 범위인 8700~9700원 중 상단인 97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AP위성통신은 위성휴대폰, 샛슬리브(SatSleeve), 위성통신 관련 핵심 칩ž모듈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위성휴대폰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위성휴대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12% 수준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