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메가엠디에 대해 "취업을 위한 교육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에 불과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백준기 연구원은 "젊은 세대의 가장 큰 이슈는 취업"이라며 "앞으로 교육 시장은 입시 교육보다 성인 교육 중심으로 헤게모니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다. 메가엠디가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무엇보다 출생 인구는 줄어드는 한편 경기 불황 이어지면서 청년 실업 문제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취업 대안으로 기업의 문이 좁아졌고 상대적으로 본인의 점수로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전문대학원, 공무원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0년대 중반 호황을 맞았던 입시 교육은 매출이 정체 중"이라며 "현재는 취업 및 재교육 시장이 호황인데 인구구조에서도 지난해 0~19세 비중은 2000년 대비 4.6% 포인트 감소한 반면에 취업 대상 인구인 20~59세는 0.9% 포인트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비수기 효과와 일시적 비용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실적으로는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급증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와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