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자회사인 코스맥스차이나의 최경 총경리(사장)가 코스맥스 주식 8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입을 통해 최경 총경리의 코스맥스 보유주식은 기존 7306주(지분 0.08%)에서 1만5306주(0.17%)로 늘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경 총경리가 최근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자기주식을 매입했다"며 "이는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며, 주주 가치 제고활동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임원진들도 경영성과 확대 차원에서 자기주식을 꾸준히 매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경 총경리의 이번 매입은 중국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란 설명이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5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59억원으로 25.5% 성장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코스맥스는 2016년 매출에 있어서도 10년 연속 20% 증가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통해 세계 1위 화장품 ODM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