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191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반등했던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 물량에 오후 들어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650선 부근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1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22%) 하락한 1912.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68포인트 하락한 1909.32로 출발한 뒤 상승 반전해 1920을 회복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매도 우위로 출발했던 외국인이 136억원 순매수로 방향을 바꿨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7억원, 471억원 순매도하며 1910선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체 48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에서는 큰 폭의 등락은 없는 가운데 의약품이 1.91%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건설은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1.60%가 빠졌고 기아차SK SK이노베이션은 2% 넘게 내림세다.

LG생활건강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삼성물산SK하이닉스, SK텔레콤이 소폭 상승세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STX엔진한일시멘트는 각각 6.14%, 4.72%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4.47포인트(0.69%) 오른 649.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203억원, 3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13억원 매도 우위다.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로엔이 4.4%, 메디톡스가 3.26% 오름세며 코오롱생명과학과 OCI머티리얼즈도 2%대 상승세다.

엠젠플러스에스코넥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적자가 확대된 솔고바이오는 11%대 급락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