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아비코전자가 우량한 재무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지닌 가치주(株)라며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이 회사 순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 350억원으로 시가총액(714억원)의 절반 수준"이라며 "지난해 연간 상각 전 이익(EBITDA)도 1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대다수 부품사들이 고전 중"이라며 "하지만 아비코전자는 신규 아이템과 전자 부품 국산화 수혜로 올해도 실적 증가가 유력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8.6% 늘어난 811억원, 영업이익은 47.4% 증가한 124억원이 될 것으로 각각 추산했다.

그는 "지난 수년 간 집행해왔던 시설투자(CAPEX)의 결실이 실적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매출과 수익성이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