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현대위아에 대해 디젤엔진 공장 신설로 2018년까지 성장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최근 수요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서산 오토밸리 내에 디젤엔진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며 "투자가 끝나면 올해 매출 대비 약 7~9% 수준(6000~8000억원)의 대규모 신규 매출원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는 2분기부터는 서산·멕시코 엔진 공장이 가동을 시작해 2018년까지 성장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매출처가 정해진 전속(captive)시장인 만큼 초기 적자는 우려할 요인이 아니다"며 "생산량 증가에 따라 손익분기점(BEP) 돌파도 확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성장이 본격화되는 2분기 이전이 최적의 투자시점"이라며 "현대위아는 내년부터 총 212만대의 엔진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