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 다섯 곳이 이르면 다음달 선정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의 운영에 관한 지침 제정안’을 의결했다.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 증권사 제도를 도입하고 이들에 정책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다음달 3일까지 증권사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 말께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역량과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섯 곳 내외의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를 뽑는다.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순자본비율 100% 미만) 증권사나 자기자본이 2조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는 제외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