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880선을 회복했다.

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2포인트(1.13%) 오른 1883.3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90포인트 상승한 1870.10으로 출발한 뒤 1880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코스피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9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많은 가운데 섬유·의복이 3.17%, 의약품이 2.82%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과 통신업은 각각 1.38%, 1.37%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삼성물산신한지주 SK텔레콤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1.3% 올랐고 LG화학이 3.74%, NAVER가 3.78% 오르고 있다.

이월드는 중국 완다그룹과 이랜드그룹의 투자협약 체결 소식에 8.09% 상승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50% 이상 자본잠식 공시를 내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13.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2%대 상승세다. 12.65포인트(2.02%) 오른 633.9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3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69억원 매도 우위다.

상위 20개 종목 중 코데즈콤바인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다. 코오롱생명과학이 8.44% 급등 중이며 코미팜도 7.7% 올랐다.

종목별로는 네이처셀이 일본 수출 기대감에 20.83% 급등했고 키스톤글로벌도 중국 진출 소식에 4.09% 오르고 있다. 적자전환 소식에 6%대 급락 출발했던 한양하이타오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219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