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씨큐브에 대해 지난해 실적은 부진하지만 올해는 '알루미나펄'을 바탕으로 본격 성장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별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승욱 연구원은 "8년 간의 연구 끝에 2014년 세계 두 번째로 '알루미나펄' 양산에 성공했다"며 "알루미나펄은 진주광택안료에서 최고의 기술을 요하는 제품으로, 자동차용 페인트와 화장품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작은 규모이지만 (알루미나펄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외 자동차와 화장품 업체에서 시험(테스트)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촉진 시험을 하고 있는만큼 알루미나펄 관련 매출은 점차 늘어 내년에는 본격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은 산업용 매출 감소로 전년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올해는 기존 제품과 알루미나펄 등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5%, 32% 늘어난 349억원, 5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