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는 박용후 이디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가 보유 중인 이디 주식 140만주를 에스비이펙트코리아 외 1인(팽미선)에 양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공시했다. 주당가액은 2446원이며 양수도 대금은 34억2400만원이다.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의 조건은 크게 두 가지다.

에스비아펙트코리아 외 1인이 요청한 안건의 이사회 통과다. 요청 안건은 이사와 감사 선임 대상의 지명과 본점소재지, 사업목적, 이사정원수, 수권자본, 액면가, 회사상호, 신주발행에 관한 사항 등이다.

다른 조건은 환경관련 신규사업진출과 관련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7,8,9회차 전환사채(CB)의 발행이다.

이날 이디는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162억7900만원 규모의 한국테크놀로지 지분 11.46%(주식 384만6768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양수예정일은 이달 29일이다. 거래대금 지급 방식은 118억원 규모의 이디 전환사채(7회차)와 현금 44억7900만원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