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대한 전망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지난 12일 코스닥에 대한 우려보다 좀 더 긍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추격 매도를 자제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에 발생했던 해외 이슈가 코스피지수에 단기간에 반영된 만큼, 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 금융 시장의 유동성 경색 신호가 없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주식 비중을 축소하지 않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추가하락 제한적, 추격매도 자제…단기에 내 계좌 투자자금 4배까지 운영하려면?
증권사들은 유럽 은행 부실 우려와 북한 도발 등 대외 악재가 최근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 은행 간 스트레스 지표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때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금융 시장에서 현재의 상황을 문제 있는 일부 금융 기관의 이슈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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