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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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로 10거래일 만에 개장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일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7% 내린 2700.82를 기록 중이다.

상하이지수는 설 연휴로 인해 지난 5일 이후 열흘 만에 개장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2680선까지 무너지면서 3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다만 지난주 국제유가의 폭등 소식과 미국 및 일본 증시의 급등 소식에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5%대 급락 출발을 예상하기도 했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변동성이 큰 중국 증시가 지난주 내내 설 연휴로 휴장이었기 때문에 이날 개장과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1~5%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었다.

또 중국 증시의 휴장 기간 동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6%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내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신랑재경에 따르면 중국 증시 휴장기간 중국 본토와 홍콩에 동시 상장된 기업 88곳의 주가하락률은 평균 6%대였다.

홍콩항셍지수와 홍콩H지수(HSCEI·항셍중국기업지수)는 지난 11~12일 이틀 만에 5%와 7%씩 급락,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