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2일 오전 9시4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날보다 650원(2.09%) 상승한 3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3만18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도 다시 썼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늘어난 4952억원, 영업이익은 121.3%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해 시장 평균 추정(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인 4786억원과 22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소주시장 성장 속에서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고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5.6% 가격 인상에 따라 영업이익은 약 450억원 증가하고 이 중 비용 증가분을 고려하면 이익이 약 2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