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기업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는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변경한다"며 "SK그룹과의 시너지효과가 본격화 기업경쟁력도 강화돼 주가가 큰 폭 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OCI머티리얼즈는 SK하이닉스라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보유하게 되면서 제품영역 다각화를 통해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지속적인 미세공정 전환, 3D낸드(NAND) 투자 확대 등으로 큰 폭 수혜도 예상된다"며 "국내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인 및 대형 OLED투자로 NF3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OCI머티리얼즈가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확대와 생산증설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판단이다.

OCI머티리얼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2.9%, 47.6% 증가한 4493억원, 16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최근 엔화 강세 전환에 따른 일본 NF3공급업체들의 가격경쟁력 약화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 주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