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의 거래량은 4만6488g을 기록, 지난해 11월24일의 기존 최고 거래량(3만2493g)을 40% 이상 뛰어넘었다.

거래소는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 가격도 치솟았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주말 가격(1158.5달러) 대비 4.1% 올랐으며 원·달러환율 역시 0.5% 상승해 KRX금시장 가격은 개장 후 최대 하루 상승 폭(4.28%)을 기록하기도 했다.

KRX금시장 가격은 4만6030원으로 지난 연말 가격(4만670원) 대비 13.2% 올랐고 최저점(3만9570원) 대비 약 15% 뛰었다.

KRX금시장 가격은 국제시세(100으로 환산 시) 98.6% 수준에서 형성돼 국제 금가격보다 낮은 가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