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0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8일에 이어 두번째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거래소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미칠 시장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연휴 기간에 국제유가 하락 및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안정적 시장 운영을 위한 제반 시스템 점검도 병행했다"며 "향후 금융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내외 증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시장이 불안 양상을 보일 경우 즉시 '시장운영 비상대책반' 등을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sj99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