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국내 증시에서 미래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KDB대우 성장가치투자 랩'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내 상장 기업 중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하고 미래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기업' 발굴과 '중장기 가치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우수한 종목 발굴을 위해서 PEGR 지표를 활용한다. PEGR(Price Earning to Growth Ratio)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수준과 미래 이익성장률을 동시에 고려하는 지표다. 계량분석 작업을 통해 PEGR을 중심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등 다양한 지표를 감안해 기업을 추출하고 탐방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심층분석과 주가수준 평가 과정을 통해 투자군 편입여부를 결정한 후, 성장가치 훼손이 없는 한 중장기 가치 투자를 지향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분도 랩운용부장은 "세계 경제가 뉴노멀(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시대에 진입하면서 기업의 수익창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성장을 감안하지 않는 가치투자 방식은 실패확률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제 가치투자도 투자 환경에 변화를 적절히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해 KDB대우 성장가치투자 랩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KDB대우 성장가치투자 랩은 대우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