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바텍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639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32억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며 "영업이익률은 20.7%로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20%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증가율은 평분기 대비 다소 낮은 편인데, 이는 2014년 4분기에 신제품(PaX-i3D Smart)의 국내 출시로 전년 기준치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분기 실적 개선은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가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성장을 견인했던 PaX-i3D Smart의 유럽,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상반기 PaX-i3D 제품의 중국 판매 인증으로 하반기 중국 수출이 기대되고, 인트라-오랄 센서, 스탠다드 X-ray 등 신제품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